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3일 9월의 우수중소기업인으로 기술부문에
(주)일산대표 하재기씨, 수출부문에 한국닛볼공업(주) 대표 김종은씨,
우수기능인에 신영중전기(주) 과장 남상호씨를 각각 선정했다.

(주)일산은 전자인쇄회로 기판용 절연패드, 자동차 후방경보기와 원격
시동기 등 전기전자제품 전문생산업체다.

해마다 매출액의 4%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지난 91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 ISO 9002품질인증과 미국품질규격인 UL마크 등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상산업부의 공기반사업 2건을 수행하고 특허 1건 의장
7건 실용신안 1건 상표4건 등의 지적재산권을 따냈다.

최근에는 한국투자무역진흥공사와 멕시코에 상품진열관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국닛볼공업(주)는 기계분야의 관이음쇠 전문생산업체로 지난 86년
수출을 시작, 지난 93년에는 1백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세계 30개국에 2백1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10% 이상의 수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영중전기 남상호 과장(35)은 지난 85년 입사하여 12년간 현장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생산관리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직업환경개선에 기여를
해왔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