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오는 6일부터 냉연강판류 6개 품목에대해 내수공급가격을
5.4~9.0%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일반냉연강판은 t당 3만8천8백원에서 4만9천원으로
5.4% 오르고 석도강판과 전기강판, 방향성 전기강판도 각각 5.4%,
아연도금강판과 무방향성 전기도금강판은 각각 9.0% 인상된다.

포철은 세계철강시황의 호조에 따라 수입제품에 비해 포철의 냉연제품
내수가격이 저가구조를 지속하고 있고 국내 냉연업체들이 지난달 가격을
인상, 수요업체들이 포철 제품만 집중 선호하는 시장왜곡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