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장품제조업체인 케피코(대표 백효휘)가 군포 제2공장을 완공하고
첨단 부품의 양산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전장품공장을 완공, 2일 전성원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합작사인 독일 로버트보쉬 및 일본 미쓰비시전기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등의 생산계획에 맞춰 건립한 제2공장은 지하1층 지상 4층
연건평 2천8백92평 규모로 공장및 사무실 복합형 건물이다.

새공장에서는 연간 아이들스피드액츄에이터 60만개, 솔레노이드밸브
2백만개, 연료탱크압력센서 20만개, 산소센서 80만개, 공기유량측정센서
(HFM5타입) 2백만개, 인젝터 EV6타입 2백만개, 디젤엔진전자제어장치 30만개
등 다양한 EMS (엔진제어시스템)관련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에따라 연간 8백억원 이상의 매출증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3일 창립 10주년을 맞는 이회사의 백사장은 "지난 10년간 선진기술 이전과
제품 안정공급, 가격경쟁력 확보에 주력했으나 앞으로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통한 자체기술력 확보, 고객다변화 및 수출활성화로 제2의 도약에 나설
작정"이라고 밝혔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