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인더스트리 신원인더스트리가 1일 충남 합덕공장에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모델명 Xenal 1500)의 양산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했다.

신원인더스트리는 이날 제휴선인 프랑스 아스톤사의 품질및 생산관계
책임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량생산에 따른 기술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체제에 돌입했다.

이번에 생산되는 제품은 프랑스의 아스톤사와 지난해말부터 9개월에
걸쳐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수신기 제한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신원인더스트리는 1차 생산물량 5만대(7천만달러 상당)를 전량 프랑스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중인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지역과의 공급계약이 확정되는대로
제품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원인더스트리는 위성방송 수신기의 유럽지역 수출을 계기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의 독자모델 개발은 물론 응용제품의 상품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