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의 탑승교(브리지) 부족으로 항공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일 한국공항공단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여객 급증으로 인한 김포공항내
탑승교 부족으로 활주로에서 여객청사를 버스와 도보로 연결하는 횟수가
증가, 승객불편과 함께 안전문제 등도 우려되고 있다.

김포공항내 탑승교는 8월말 현재 국내선 4개, 국제선 16개등 총 20개로
적정시설의 60% 수준에 불과해 대대적인 시설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포공항 이용 여객수는 올 7월 한달간 3백21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기간
2백94만3천명보다 10% 이상 늘어났다.

또 항공기 이.착륙 횟수도 같은 달 6백33회로 지난해 5백85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공단은 이에따라 올해 1개, 내년 3개등 총4개의 탑승교를 새로 설치해
탑승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