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가 지난해 개발한 체성분분석기에 대해
미국특허를 획득하고 수출에 본격 나섰다.

이회사는 체수분 체지방등 몸의 구성성분을 분석해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정밀 체성분분석기에 대해 지난달 미국특허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 전자의료장비의 성능을 평가받아 이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 타니타사 및 미국 질레트사로부터 지난달 기술제휴 요청을 받은
상태이다.

이회사의 체성분분석기는 국내시장에서 수입품에 비해 5배 가량 비싼 대당
1천8백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내년부터 일본 미국등 선진국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오스페이스는 미국 유타대 생체공학박사이자 하버드메디컬스쿨 출신인
차사장이 지난해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최근 장은창업투자 및 의사등으로부터
자본투자를 받았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