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와 이동전화 업체간에 부가서비스 무료화 경쟁이
치열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프리텔등 PCS업체들이 대부분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하자 SK텔레콤이 한글문자서비스(SMS)를
무료로 제공하고 유료인 일부 부가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키로한 것.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글문자서비스를 포함한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PCS액정화면을 통해 하루 6회씩 뉴스 기상 증권정보등을
전달하는 방송형문자서비스에 대해서만 소액의 정보검색료를 받기로
했다.

한솔PCS는 한글문자서비스를 2천원에,음성다이얼서비스를 1천원에
제공하고 자동연결 동시통화 음성정보 단축다이얼등 10여가지의 부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LG텔레콤은 한글문자서비스만 2천원에 제공하고 10여종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같은 PCS업체들의 움직임에 맞서 SK텔레콤은 지난달말 요금체계를
개편하면서 그동안 9백원에 제공하던 통화중대기와 3인통화등의 부가
서비스를 무료화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9월부터 제공할 예정인 한글문자서비스를 무료화하기로 결정
했다.
이와함께 4천원인 음성사서함(소리샘)서비스의 요금을 1천5백원으로
인하하는 한편 비즈니스나 프리미엄요금제를 택한 가입자에게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