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업체들이 경기불황에도 불구,순조로운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복사기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신도리코가 1천4백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롯데캐논은 7백38억원으로 16.2%,
코리아제록스는 1천61억원으로 0.3%가 증가하는등 코리아제록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순익증가율은 더욱 높아 신도리코는 상반기중 2백41억원의 당기
순익을 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롯데캐논은 75억원으로 15.4%가
각각 늘었으며 코리아제록스는 적자에서 14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이 복사기업체들의 실적이 호조를 지속한 것은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기종 신제품의 출시와 소모품 부품등 애프터서비스마켓
공략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