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입자들은 오는 9월부터 일본에서,한솔PCS가입자들은 10월부터
미국 일본 영국등 12개국에서 해당국가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SK텔레콤은 최근 일본 NTT도코모와 이동전화 로밍서비스 상호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일본으로 여행가는 SK텔레콤의 가입자들은 출국 5일전 SK텔레콤에
NTT도코모용 이동전화기를 신청해 지급받은후 일본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고
요금은 SK텔레콤에 2개월후에 납부하면된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가 국제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미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등에서 일본으로 확대됐으며 올해안에 태국 유럽 캐나다까지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솔PCS는 오는 10월 PCS(개인휴대통신) 상용서비스 개시와함께
이동전화기 임대방식의 국제로밍서비스를 12개국에서 제공키로하고 연말까지
65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미국의 옴니포인트, 일본의 DDI, 홍콩의 CSL, 영국의 원투원등과
로밍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