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종합금융회사들도 한국은행으로부터 경쟁입찰방식으로 RP
(환매조건부채권)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28일 효율적인 공개시장조작과 종금사들의 단기자금지원을 위해
9월1일부터 종금사들의 RP입찰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금사들은 이에따라 단기소요자금을 콜시장외에서도 조달할 수 있게돼
보다 원활한 자금수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RP거래 대상채권인 국채 등에 대한 종금사들의 수요를 증가시켜 국채
발행및 유통시장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은관계자는 "중앙은행의 공개시장조작 대상기관이 확대됨으로써 간접조절
통화관리방식의 기반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