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8일 오후 과천정부종합청사 집무실에서
한일친선협회 일본측 회장자격으로 방한한 미쯔즈카 히로시 일본대장상의
예방을 받고 양국간 관심사를 논의했다.

강부총리는 이자리에서 일본금융기관들이 한국에 대한 신용공여를 재고
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 원활한 신용공여가 이뤄질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또 최근 외환분야의 어려움은 경상수지적자에서 비롯됐고 여기에는 대일
무역수지적자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무역수지개선에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IMF(국제통화기금)지분이 국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증자때
지분확대에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미쯔즈카 대장상은 한국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기본
여건으로 볼때 극복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양국간 무역수지개선 IMF증자
등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