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오는 1일 신축본점 입주를 맞이해 4~6개의 영업점들을 그룹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모점제(Hub & Spoke)"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지역모점제는 유사한 지역적 특성을 지닌 4~6개의 영업점들을 한개의 중심
(Hub) 모점과 여러개의 위성(Spoke) 점포로 묶어 고객에게 필요한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역모점장이 직접 일선 영업점장으로 근무, 특성에 맞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할수 있다는 점이 다른 은행의 지역본부제와 다르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국내 은행에서는 처음으로 테헤란로와 도산로 지역모점제
를 도입했으며 이번에 부산 대구 대전 분당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모점장의 여신취급한도를 상향 조정,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