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국내기업최초로 "1인1이동전화"를 실현한다.

이웅열회장이 25개 전계열사 임직원 1만5천명에게 올추석선물로 이동
전화를 일괄지급하라고 지시한 것. 코오롱은 해마다 계열사별로 각각 다
른 추석선물을 지급해왔지만 올해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열심히 노
력하고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기위해 이회장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급되는 이동전화는 1백% 디지털인 신세기이동통신의 017이동전
화로 KOLON-D500단말기와 가입비 등 제반비용일체를 포함해 추석전에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은 이로써 완벽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업무효율도 높아짐은
물론,최근 격화되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 시티폰 등 신규업체간의 경
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