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이 제지업계 처음으로 제지기술대학을 개설한다.

제지기술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되는 제지기술대학은 한솔제지를 비롯한 한솔파텍 한솔판지등 그룹내
제지관련회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기술직 고졸사원을 대상으로 총 25명을
선발, 오는 9월1일 개강한다.

제지기술대학은 1년 4학기제(1학기;3개월)로 운영되며 제지분야의 신기술
및 이론, 외국어 컴퓨터등의 교양과목을 포함 총16과목을 개설, 근무지에서의
통신학습과 집합교육을 통해 42학점을 취득케 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에게는 학비 교재비지원은 물론 학업성취도에 따라 1호봉승급및
해외연수의 특전도 주어진다.

한솔그룹은 제지기술대학을 앞으로 2-4년제로 운영,학위까지 인정해주는
기술대학으로의 승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