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면적 1만평의 매머드급 초대형할인점이 등장하고 미니할인점도
선보이는등 할인점규모가 차별화되고 있다.

킴스클럽은 최근 분당지역에 외국계 대형할인점이 경쟁적으로 점포를
내고 있는데 대항하기 위해 영업면적만 1만평인 국내최대할인점을 30일
개장했다.

킴스클럽을 운영하는 뉴코아백화점은 분당시 야탑역앞의 뉴코아백화점
성남점을 할인점으로 재단장해 개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나산크레프는 강남구 논현동 홈플레이스 뒷편에
1백80평규모의 미니할인점인 미니클레프 1호점을 29일 개점한다.

국내최대할인점은 지금까지 킴스클럽수원점으로 7천2백평이었고 대형
할인점은 평균3천평규모였다.

새로 개장하는 킴스클럽 성남점은 또 국내할인점평균취급품목인 1만여개의
4배인 4만개를 판매하고 할인점안에 백화점식매장인 숍인숍 90개 독립매장을
구성해 "맨스타" "리얼리스트" "스타지오네"등 백화점에서 파는 유명브랜드도
함께 취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식당에서 필요한 식자재만을 취급하는 식자재전문매장과 패스트
푸드 웨딩홀사진관등의 부대서비스시설을 갖추어 분당상권을 장악하기로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나산클레프는 서울지역에 대형할인점 입지가 별로
없는 점을 감안해 일본식으로 소형할인점을 내기로 하고 강남점에 이어
올해중에 개포동에 대청점을 잇달아 내기로 했다.

미니클레프는 식품과 생활용품위주로 판매를하고 가격은 일반대형할인
점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