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있는 해태그룹 모기업인 해태제과의 지난회기(96년6월-97년
6월)중 영업실적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

6월말 결산법인인 해태제과는 28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지난회기중
7천8백91억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년보다 18.8%의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발표.

이기간중 당기순이익은 1백4억원으로 4.9% 늘어났다.

해태제과는 주주들에게 10%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같은 해태제과의 경영실적 호조는 맛동산 에이스 부라보콘등 주력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는데다 신제품들의 조기시장정착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제과부문에서의 수익성개선등 구조조정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건설부문에서 선투자금의 회수및 공사대금 수입이 늘어나
순이익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해태제과의 영업실적호조는 해태음료와 함께 그룹의 주요 자금원이
되면서 다른 계열사들의 자금난해소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있다.

해태제과는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날씨덕에 아이스크림매출이 크게
증가, 다음 회기의 매출이 40%정도 늘어난 1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