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협력업체의 만기어음 3천억원이 이달말에 돌아옴에 따라 그룹
전 일반직 사원의 8월분 임금지급을 유예하는 등의 방법으로 1천5백억원의
긴급자금을 마련, 협력사의 어음결제에 사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아는 일반직 사원의 8월분 임금유예와 함께 6월 이후 상여금및 휴가비
전액 반납, 7월 생산직 급여중 30~50% 가량을 반납받아 1천5백억원의 긴급
수혈자금을 조성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