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3판식 액정(LCD)타입의 50인치 대형프로젝션 TV인 "개벽 리퀴드
크리스탈"을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TV는 국내 최초의 50인치형 대형 와이드 화면에 LCD패널
3개를 탑재한 제품이다.

특히 화소수를 기존 CRT방식의 75만화소의 2배가 넘는 1백54만화소로
확장했고 주사선수도 2배인 1천50라인으로 늘려 초선명 고화질을 실현한게
특징이다.

무게는 CRT제품보다 40% 가벼운 42kg에 불과한 초경량박형 제품이다.

대우는 국내 프로젝션TV의 시장이 지난해 1만5천대에 머물렀으나 교육용과
가정용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핸 7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