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산하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이승배)은 철도 고속철도및 지하철
등 제반교량건설시 교각과 상판사이에 충격 완충작용으로 부착되는 고무
제품인 교량지지용 탄성받침의 KS기준을 유럽연합규격(EN)수준으로 강화했
다.

국립기술품질원의 이같은 결정은 현 KS규격의 수준이 소형의 일반 교량
용으로는 적합하나 현재 건설중인 경부고속철도나 대형교량용으로는 적합
치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강화된 제품성능은 교량위로 철도차량 또는 일반차량이 통과할때 충격
을 흡수할수있는 허용압축응력을 현행기준의 약3배로 상향조정됐으며
중량차량들이 고속통행해도 파괴 또는 균열등의 변화가 없도록 강화됐다.

이에 따라 그간 고가의 외국제품을 수입사용해온 일부 수요기관에서
앞으로는 강화된 KS표시제품을 사용할수있게돼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
도 기대할수있게됐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