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대표 권오상)는 화상회의 시스템공급사업을 내달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코오롱상사는 이탈리아 이태리의 화상회의 시스템 전문업체인
에드라(AETHRA)사와 국내 독점공급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또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화상회의 시스템 전시회인 "컴덱스 코리아 97"에 참가해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시스템은 종합정보통신망(ISDN) 전용 화상회의 제품으로 기업체
관공서 공공기관 학교 연구소 병원등에서 화상회의 화상교육 전문가상담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그룹화상회의용인 VTC시리즈, 일반 TV에 장착해 TV를
화상수상기로 전환시키는 베가, 영상전화인 마이아등이 있다.

코오롱상사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및 홍보에 들어간뒤 올해말부터
이들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같은 계열사인 코오롱정보통신의
판매망를 이용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화상회의 시스템시장은 연간 6백억원규모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