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유통업체인 주리원백화점이 연면적 2만3천평 매장면적 1만평의
매머드급 점포인 아트리움을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27일 오픈한다.

주리원백화점이 중구 성남동의 본점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여는 아트리움은
오는 2000년이후 롯데등 서울 대형 백화점들의 본격적인 울산지역진출에
대응, 기존 고객을 지키는 수문장역할을 할것으로 전망된다.

주리원은 특히 아트리움옆에 7백대 주차규모의 지하1층 지상8층 연면적
7천평의 자주식 주차및 판매시설인 파케이드를 나란히 지어 백화점 지하
주차장과 합쳐 모두 1천2백대의 자동차를 수용할수있도록 했다.

아트리움은 패션상품에 중점을 두어 1층에 지아니베르사체 버버리 발리
샤넬 랑콤등 세계적인 유명의류와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2층은 보이런던 타임등 신세대브랜드를 유치한 영캐주얼매장, 3층은
쁘렝땅 파세르등 미시캐주얼, 4층은 엘레강스 미쏘니 겐조등 특선부티크
매장으로 꾸몄다.

5층은 신사정장과 남성캐주얼의류를 취급하는 남성의류매장으로 구성했다.

6층은 아동및 스포츠매장, 7층은 생활용품, 8층은 가전및 문화상품 매장이
들어섰다.

이밖에 파케이드안에 가격파괴형 세탁편의점과 어린이 놀이시설등이 배치
돼있다.

아트리움은 또 다양한 고객서비스시설을 마련, 눈길을 끌고있다.

4층에는 VIP고객의 휴식공간및 전문상담을 위한 VIP라운지와 미용실,
네일바등이 설치되고 6층에는 유아동반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위해 유아휴게실
유아상담실 플레이그라운드(어린이놀이시설)등을 꾸몄다.

9-11층에 마련된 갤러리와 문화홀등에선 각종 미술전시회와 연극 연주회
등을 개최,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