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업체들이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투자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24일 세계반도체장비및 재료협회(SEMI)와 국내업체에 따르면 한국업체들은
99년까지 2년동안에만 TFT-LCD에 17억8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조
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중 전세계 투자액의 30%가 넘는 것이다.

이에따라 생산량도 급증,한국업체들은 올해 2백16만개의 TFT-LCD패널을 생
산하고 내년엔 2배인 4백34만개,99년엔 6백49만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천안에 총 8천억원이 투입되는 2공장을 건설중인 것
을 비롯 현대전자는 오는 99년까지 총 1조6천억원(95년이후 총누적액)을 투
자키로 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