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이 네팔에 합작 전업재보험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재보는 22일 네팔측과 자본금 4백40만달러상당의 합작 재보험사를 설립키로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계획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네팔재보험사(가칭)는 재보가 45%의 지분을 출자, 제1대주주로 참여하고
네팔 국영보험사인 RBS사가 30%, 9개 네팔 민영보험사가 25%의 지분을 각각
출자해 설립될 예정이다.

재보측은 "지분출자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빠르면
연내에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보는 영국과 홍콩 자회사외에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각각 10%씩의 지분을
출자, 현지 합작재보험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1대주주로 해외합작법인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팔은 원수보험료 규모가 1천8백만달러(96년기준)에 불과하나 최근 5년간
시장규모가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