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서류없이 컴퓨터를 통해 의료보험을 청구하고 심사하는 의료보험
EDI(전자문서교환)사업이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등 완전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22일 한국통신및 의료보험관련기관등에 따르면 지난4월초 서울지역소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의료보험EDI(전자문
서교환)가입자가 4개월만에 종합병원17개를 비롯 8백여기관으로 크게 늘
어났다.

가입자는 종합병원을 비롯 병.의원 4백개,8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실시
한 치과병원및 약국 3백개,보건소등 보건의료기관 60개,산재및 요양기관
20개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료보험연합회 및 의료보험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등 의료보험청
구기관들에게 가입하고 있는 병의원수는 매월 2백여기관에 이르러 금년
중에 1천4백개기관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최대의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및 삼성의료원도 현재 EDI서비스에
대한 시험을 진행중이며 10월부터는 본격 서비스를 하게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현재 서울지역 대상의 서비스를 내년중 전국으로 확대,
전국 5만여 의료관련기관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