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가계신탁의 배당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한미은행, 가계금전신탁의
배당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평화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평균적으론 비과세가계신탁 배당률이 연13%대에 달한 반면 노후
연금신탁과 기업금전신탁 배당률은 연11%대에 그쳐 2.0%포인트가량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신탁상품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후발은행의 비과세가계신탁에
가입하는게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과세가계신탁의 지난 7월 평균배당률은 한미은행이
연13.96%로 시중은행중 가장 높았다.

이어서 <>신한 연13.78% <>한일 연13.23 <>동화 연13.22% <>상업 연13.19%
<>조흥 제일 각각 연13.17%순이었다.

그러나 서울은행과 보람은행의 가계신탁 배당률은 각각 연12.97%와 12.88%로
13%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연금신탁 배당률도 한미은행이 연13.2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신한
연13.20% <>하나 연12.94% <>평화 연12.90% <>동화 보람 각각 연12.86% 한일
연12.83%순이었다.

가계금전신탁 배당률은 평화은행이 연13.25%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동화은행도 연13.10%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선발은행 중에선 상업은행(연13.07%)이 두드러졌다.

이어서 <>서울 연12.95% <>제일 연12.85% <>한일 연12.81%순이었다.

노후연금신탁 배당률도 평화은행이 연12.56%로 가장 높았으며 적립식목적
신탁배당률은 동화은행(연12.88%)이 최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준으로 미뤄볼때 신탁에 가입하려면 비과세신탁을, 선발은행보다는
후발은행에 가입하는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선발은행은 시장금리의 급등락에 따라 배당률의 변화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