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몽골 기간산업개발부가 발주한 열병합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를 8백50만달러에 턴기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몽골 수교후 한국정부가 몽골에 공여하는 차관중 가장 규모가
큰 7백20만달러의 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아 수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몽골 남고비주 다란자가드시에 3천kw 용량의 열병합 발전설비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는 설계 기자재구매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해 오는 99년11월 이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는 지난95년 몽골전력청으로부터 올란바트로시의 1백48MW급 석탄화력
발전소 개조사업 컨설팅업무를 수주,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로는 처음으로
몽골전력시장에 진출한 이후 활발한 연계수주 활동을 벌여왔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