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과로사를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한국생명은 20일 교통재해와 암 등 질병에서부터 업무상재해와 직장내
과로사까지 포괄적으로 보상해주는 "무배당 현대인 큰보장보험"을 개발,
2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 직장 또는 단체에 근무하는 직장인 5인이상이 한꺼번에 가입해야 하는
이 상품은 직장내 근무중 과로사에 대해 2천만원까지 보상해주며 교통재해로
인한 1급장해시에는 매달 5백만원씩 모두 10억원(평일의 경우는 8억원)까지의
"소득보상장해연금"을 지급한다.

일단 단체로 보험에 든후 퇴직 등으로 단체에서 탈퇴하는 경우에도 개별
계약으로 전환, 계약을 유지할수 있으며 한직장(단체)에서 1백명이상이 함께
가입할때는 남자는 35세, 여자는 25세의 연령을 일률적으로 적용받아 보험료
를 크게 할인받을수 있다.

만기는 5년~20년까지 7개 종류로 부부가 함께 가입할수도 있으며 보험금도
2~10배까지 선택할수 있도록 설계됐다.

35세 남자가 주계약이 1천만원짜리인 부부형 10년만기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보험료는 5만9천4백50원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