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차카 "엘란"이 일본에 첫 수출됐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엘란의 금년도 일본 수출물량 2백대중 1차분 50대를
인천항에서 선적했다고 밝혔다.

기아가 자체 브랜드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 엘란 수출이
처음이다.

"비가토"(VIGATO)라는 이름으로 수출되는 엘란은 기아의 일본 현지법인인
"기아저팬"(KJC)이 확보한 딜러망을 통해 도쿄, 오사카, 교토, 나고야,
히로시마 등 주요도시로 판매된다.

가격은 대당 3백50만~3백60만엔 사이.

<윤성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