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반도체 클린룸설비업체인 삼우내외산업(대표 정규수)가
클린룸용 무정전 내장판넬 제조방법에 대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회사가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무정전 내장판넬은 고집적 회로 생산용
크린룸의 내장벽에 사용하는 판넬로 특수도료를 사용해 분진이나 부유먼지가
표면에 달라붙지않고 밑으로 떨어져 공기정화시스템에의해 제거되기 쉽도록
개발한 것이다.

이회사는 지난 90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발명특허를 출원했으며 7년만에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국내 반도체 관련 업계에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발명특허를 획득하기는
드물 사례로 앞으로 해외 수출에 기폭제가 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삼우내외산업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중 영국시장에 진출해 약1천억원어치의
크린룸설비를 수주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독일 프랑스등 유럽대륙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와함께 256메가 이상의 고집적회로 양산 크린룸설비에 대응한 첨단
패널도 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체 클린룸을 비롯 병원 제약공장등의 내장공사및 내외장재 전문
업체인 삼우내외산업은 국내 의장사업부문도급순위 1위 기업으로 올해
매출실적은 8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