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약품은 인슐린말초저항성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당뇨병치료제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일본 산쿄사가 개발한 노스칼(성분명 트로글리타존)의 판권을
획득,오는 99년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슐린말초저항성을 개선하는 세계최초의 당뇨병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받았으며 산쿄, 미국 워너램버트, 영국
글락소웰컴 등이 지난 2월부터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환자의 95%는 인슐린분비는 정상인데 인슐린말초저항성이
생긴 인슐린비의존성당뇨병.

노스칼은 혈중의 당을 골격근으로 유입시켜 운동시에 쉽게 소모되도록 하고
간장에서 글리코겐이 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시켜 국내당뇨환자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국에서의 임상실험결과는 운동.식사요법으로도도 치료되지 않는 당뇨환자
가 이약을 6개월 복용했을 경우 48.8%가 혈당이 정상치로 떨어지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