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외화자금을 미리 확보하고 여유자금은 변동금리상품에 가급적
단기로 운용하라"

환율및 금리 상승기의 재테크 요령이다.

원.달러환율이 상승한다는건 달러값은 비싸지고 원화값은 싸진다는 얘기다.

따라서 필요자금을 미리 달러로 확보해 두는게 유리하다.

또 원화여유자금의 경우 시장금리에 따라 예금금리가 달라지는 변동금리
상품에 맡겨놓는게 좋다.

그래야만 금리 상승이 득을 얻을수 있어서다.

그러나 시장금리는 추석이 지나면 다시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일단 단기로 운용하는게 현명하다.

[[[ 환율 상승기의 재테크 ]]]

<> 필요자금을 미리 달러로 확보하라 =환율이 상승할수록 달러를 보유하는게
유리한건 불문가지다.

똑같이 1천달러를 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달러당 9백원일때는 90만원이
들지만 8백90원일때는 89만원만 있으면 된다.

따라서 미리 달러자금을 확보,외화예금통장에 넣어놓는게 유리하다.

<> 해외여행때는 신용카드 사용을 삼가라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한달후에
결제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결제당시의 환율이 적용되는건 물론이다.

따라서 원.달러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신용카드보다는 달러화 현찰을
사용하는게 유리하다.

<> 수입결제는 앞당기고 수출네고는 가급적 늦춰라 =기업들의 경우 수입
결제는 앞당기는게 유리하다.

수입을 하려면 달러화가 필요하고 그러자면 원화를 동원, 달러화를 확보해야
한다.

아무래도 환율이 낮을때 수입을 하는게 원화부담이 적어진다.

수출의 경우는 정반대다.

[[[ 금리 상승기의 재테크 ]]]

<> 단기 변동금리상품을 선택하라 =변동금리상품은 시장금리에 따라 예금
금리도 달라지는 상품이다.

따라서 시장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변동금리상품이 유리하다.

그러나 금리상승세가 추석이후면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
이어서 장기로 운용하기보다는 한달정도의 단기상품이 낫다.

이런 상품으로는 종금사의 CMA(어음관리계좌)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등이 있다.

올해 선보인 은행 MMDA(시장금리부상품)는 확정금리이긴 하지만 한달정도
운용하기엔 더없이 좋은 상품이다.

<> 대출은 가급적 빨리, 예금은 늦게 하라 =시장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은
금리를 올릴수밖에 없다.

예금금리는 가입당시의 금리가 만기때까지 그대로 적용되므로 금리가
올랐을때 가입하는게 낫다.

대출은 금리가 오르기전에 받는게 유리하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