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전문업체인 KST(대표 박원민)가 대만시장에 진출한다.

KST는 대만 최대의 컴퓨터주변기기 유통업체인 서밋(SUMMIT)사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 멀티미디어 영어학습 CD롬타이틀 "Movie English"을 비롯
MPEG 인코더, DVD타이틀 등의 제품을 대만시장에 공급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1차로 2억원 상당의 멀티미디어 학습교재 "Movie
English" 40편을 9월15일까지 수출키로 했다.

또 앞으로 사업제휴가 본격화되면 학습타이틀및 MPEG 인코더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최소 50억원대의 수출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6월 일본 노박(NOVAC)사와 25억원대 수출계약
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 대만 서밋사와 사업제휴에 합의함으로써 세계시장
진출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서밋사의 중국 현지법인을 활용해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