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된다.

서울이동통신은 문자무선호출기를 장착한 서울시내 개인택시 3천대에
승객의 위치를 알려주는 택시콜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택시콜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승객이 서울이통의 택시콜센터(5599-000)
로 전화를 걸어 위치와 행선지 및 희망배차 시간을 알려주면 된다.

위치와 배차시간은 곧바로 택시기사의 무선호출기에 문자로 전달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택시가 호출한 곳으로 달려간다.

서울이통은 이 서비스는 응급환자나 장애인은 물론 공항이나 시외 등으로
가는 장거리 승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고 밝혔다.

또 택시기사들은 TRS에 비해 저렴한 무선호출을 이용해 승객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