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받은후 기간이 지날수록 금리를 깎아주는 대출상품이 나왔다.

신한은행은 18일 우량고객에게 매년 0.1%포인트씩 금리를 깎아주는
개인주거래우대 대출상품인 "그린홈대출"을 개발,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본인소유 주택을 담보로 하는 신탁자금 대출로 기간은 최장
5년이다.

금리는 기존 대출보다 0.25%포인트 싼 연 13.25%가 적용된다.

1년간 연체일수가 30일이내인 경우 매년 0.1%포인트씩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주며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예컨대 1천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첫해에는 1백32만5천원을 이자로 내지만
연체일수가 30일이 못될 경우엔 두번째해에 부담하는 이자는 1백31만5천원
으로 줄어든다.

신한은행은 일반적인 대출은 1년 경과시마다 0.5%포인트의 기간가산금리를
부과하고 있는데 반해 그린홈대출은 오히려 이자를 감면해주는 우량고객에
대한 대출우대상품이라고 밝혔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