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관람은 물론 시승구매상담 애프터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해결할수 있는 대규모 자동차 복합매장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했다.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자동차 복합매장 "모터플라자" 1호점을 18일 강동구
성내동에 오픈했다.

이날 개설한 모터플라자 1호점은 연건평 1천5백여평에 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로 기존 자동차영업소 평균 매장면적 30평의 50배에 달하는 크기다.

현대는 1호점보다 규모가 큰 모터플라자를 올해안에 경기도 이천과 일산에
잇따라 개설할 예정이며 부평에도 모터플라자 건설을 검토하는등 매장규모의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연 1호점은 <>1층은 대표적인 주력차종이 전시된 베스트셀러
전시장 <>2층은 소형및 스포츠카를 전시해놓은 영브랜드 전시장 <>3층은
대형고급차와 RV차량을 전시한 프리미엄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지하1층에는 신차점검코너를 두고 간단한 애프터서비스를 할수 있게
했으며 지상 4층부터 7층까지는 지역내 승.상용영업부를 집결시켜 놓았다.

정몽규 회장은 "모터플라자는 원스톱쇼핑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1년내내
현대 모터쇼를 관람할수 있도록 한다는 개념"이라며 "자동차판매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행사에 개방토록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를 시작으로 기아 대우 삼성등도 대규모 매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도 곧 전국 어디서나 본격적인 선진형 자동차판매 문화를
맛볼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