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LNG(액화천연가스) LPG(액화석유가스) 국내 소비자가격이
국제가격에 연동돼 현재보다 상당폭 인상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18일 물가구조 정상화 차원에서 정부가 가스요금의 최종
소매가격및 출고가격 등을 결정하는 현행 최고가격고시제를 내년부터
연동제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연동제산정공식및 반영주기 등을
연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국제시세및 환율변동 등을 감안, 매월 또는 분기별로 상승 또는
하락요인이 발생할때마다 공식에 따라 가스요금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가스요금 결정권을 정부가 행사하면서
인상요인이 있더라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감안, 적절한 시점에서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과소비를 부추기는등 문제점이 많아 이같이 개선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관계자는 "휘발유 경유등의 경우 지난해까지 연동제로 가격이 책정
되다가 올들어 완전 자유화된뒤 업체간 경쟁으로 국내 소비자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스요금도 연동제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가격을
업계가 자율결정토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PG와 LNG 가격은 지난 3월에 각각 17.6%, 15.3% 올라 kg당 5백99원,
입방m당 2백14원46전이다.

한국의 LPG 가격을 kg당 1백(7월기준)으로 할 경우 일본은 3백16, 독일은
2백17, 프랑스는 1백36에 달하며 LNG의 경우도 한국 1백에 일본 3백9,
프랑스 1백35, 독일 1백28로 한국의 가스요금이 경쟁국보다 훨씬 싼 실정
이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