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계열사 대경화성의 협력업체인 세광산업(경기도 시흥시 소재)이
16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자동차 부품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세광산업은 수협중앙회 소래지점에
돌아온 어음 6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이날 최종 부도처리됐다.

그러나 세광산업은 기아측의 지원을 받아 생산라인을 계속 가동하고 있다고
기아그룹은 전했다.

이에따라 기아그룹 부도유예 사태이후 도산한 기아 협력업체는 13개사로
늘어났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