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쿼터를 3%포인트 이상 줄일 방침
이어서 한국 자동차의 남미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한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자동차 수입쿼터
를 줄이고 유럽산 자동차의 수입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브라질의 경제지 가제타 메르찬틸은 최근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수입쿼터가 현재의 19.4%에서 27.02%로 크게 늘어나는 반면 한국산 자동차는
33.1%에서 29.58%, 일본산 자동차는 47.5%에서 43.4%로 각각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페르난도 앙리케 카르도소 브라질 대통령이 다음주께 이같이
새로 조정된 자동차 수입쿼터를 공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정부대변인은 이번 수입쿼터 변경이 기술적인 방식이 조정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