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귀금속가격은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와 달러화 주식 채권등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미국의 PPI(생산자물가지수)는 0.1% 상승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가격은 급등하고 금과 은가격은 급락했다.

그러나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12월물 금가격과 9월물 은가격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다음날인 14일에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대로 발표되자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금과 은의 가격이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인해 귀금속가격은
반등세로 한주를 마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