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 가입비용이 모두 5만원"

한국통신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시티폰 단말기와 가입비를 50% 할인키로 해
10만원대인 시티폰 가입비용이 5만원대로 대폭 낮아졌다.

한통은 시티폰 총 가입자 50만 돌파를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9월7일까지
시티폰 단말기를 4만원대에 판매하고 2만원의 가입비용을 1만원으로 할인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단말기 할인판매와 함께 시티폰을 무선전화기로 사용토록 하는
HBS(가정용 기지국)를 최고 50%까지 할인, 17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와함께 행사기간중 신규 가입자에게 오는 9월15일까지 시내통화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16일부터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중 요금을 자동이체로 내겠다는
신청자의 보증금 2만원을 면제키로 했다.

한통은 경쟁서비스인 PCS(개인휴대통신)와 이동전화에 맞서 가입자를 유치
할수 있는 방법은 총 가입비용을 대폭 낮추는 것이라고 판단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단말기를 초저가로 공급하고 10초당 8원으로 이동전화의 3분의 1
수준인 저렴한 통화료를 강조해 나감으로써 가입자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