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들의 표지어음 매출규모가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전국 2백33개 금고의 표지어음
매출금액은 9천9백50억원으로 5월말의 8천9백95억원보다 11.1%(9백95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말의 7천17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41.8%나 증가한 것이다.

업계관계자들은 "금고들이 단기 거액예금이 은행권의 MMDA(시장금리부 수
시입출금식 예금)등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30일미만의 초단기 표지
어음을 내놓고 있다"며 "특히 표지어음의 최저발행금액과 발행기간이 자유
화됨에 따라 단기예금시장의 주력상품으로 매출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으
로 전망했다.

한편 할인어음은 5월말의 8조4천4백82억원에 비해 0.7%(6백27억원) 늘어
난 8조5천1백9억원을 기록,올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