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림 현대 LG 대우등 국내 5대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지난해 설계부문
매출에서 모두 세계 150대 기업에 랭크됐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건설전문잡지인 ENR지에 따르면 대림엔지니어링은
정유화학 및 발전소 부문에서 두드러진 매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설계부문
매출이 2억3천7백90만달러를 기록, 지난 95년 164위에서 46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설계부문에서 2억1천8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95년보다 3단계 내려앉은 56위를 기록했다.

또 1억8천2백70만달러의 설계부문 매출실적을 기록한 현대엔지니어링이
95년 83위에서 67위로 상승됐으며 1억6천7백50만달러의 LG엔지니어링은
6단계 내려앉은 7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대우엔지니어링은 8천9백10만달러로 132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150대 엔지니어링업체의 설계부문 매출총액은 145억달러
로 95년에 비해 22.5% 증가했으며 미국의 브라운&루트사가 11억5천8백8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