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고급 카메라인 일안 리플렉스카메라(모델명;케녹스 GX-1)를
국내 처음으로 자체개발, 고급 카메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일안 리플렉스카메라란 뷰파인더에 보이는 영상과 실제 사진내 영상의
크기가 같은 것으로 망원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교환.장착할수 있다.

삼성항공은 이로써 일본 업체들이 석권하고 있는 세계 고급카메라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단촛점에서 줌, 일안리플렉스에 이르기까지 전기종의 카메라 생산능력
을 확보케 됐다.

삼성항공은 이 제품을 지난 94년말부터 34개월 동안 8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으며 50여건의 관련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카메라는 슈나이더 렌즈를 채택하고 4가지 촬영노출모드와 4천분의
1초의 초고속 셔터촬영기능을 갖췄다.

삼성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시판할 이 카메라를 연간 2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며 소비자 가격은 50mm 렌즈를 포함해 69만5천원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