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를 비롯한 CIS(독립국가연합)시장에서 파나소닉 필립
스 도시바 등을 제치고 소니에 이어 브랜드 인지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컨설팅 회사 "리서치 인터내셔널"이 최근
CIS지역내 딜러 2천7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미지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는 18%로 소니(31%)에 이어 2위에 올라섰다.

여타 기업들의 인지도는 파나소닉(11%),필립스(6%),샤프(5%),도시바(2%)
등의 순을 보였다.

삼성의 인지도는 지난 94년의 3%,95년의 9%에서 대폭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인지도 상승은 CIS지역을 대표적인 신규전략지역으로 선정해
현지화된 상품기획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때문
이라고 삼성은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랜드 속성조사에서 이미지 개선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제품의 참신성 <>창의성 <>서비스부문 등에서 모두 소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