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C는 충북청원에 대지5천여명 연산 15만평규모의 가정용 카페트
전용 생산공장을 완공,내주부터 양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카페트사업을 대
폭 확대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청원공장은 지난해부터 1백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것으로 PP(폴리프로필
렌) BCF(카페트전용실)사를 이용한 가정용 러그및 영업장용 카페트를
생산하게 된다.

국내카페트시장 최대업체인 이 회사는 이로써 기존의 월투월( Wall to
Wall )카페트 자동차용카매트 타일가페트 인조잔디 등을 포함,국내최초로
카페트 전품목을 생산하는 업체가 됐다.

국내 카페트시장은 1천5백억원규모이며 이중 가정용 러그( RUG ) 카페트
시장은 연4백억원규모로 수입품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러그카페트는 규격율로 된 것으로 올이 섬세해 촉감이 부드러우며 거실
이나 침실에 쓰인다.

효성은 세계최첨단의 벨기에제 쟈카드직기를 도입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을 개발,전품목에서 수입품과 경쟁키로
했다.

또 유럽 등 선진국시장은 물론 중국 동남아 시장확보에도 나서 세계적
카페트 종합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효성T&C는 가정용러그 및 PP소재 카페트를 시판하면서 "스완"을 패밀리
브랜드로 심벌마크화완 로고타입을 새로 정하고 각제품별 소재별 개별
브랜드를 계열화,PP월투월제품은 "스완프라임카페트",러그제품은 "스완러그
펫"이란 이름으로 판촉에 들어간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