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PC를
직접 조립해보는 행사가 열린다.

하이텔의 OS동우회(회장 김일기)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전시장에서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PC DIY
엑스포"를 개최한다.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8백평 규모의 장소에서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대형 멀티큐브와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가며 자신의 PC를 직접 조립해보게 된다.

조립에 사용될 부품은 OS동호회의 하드웨어 전문가들이 엄선한 가격대비
최고사양으로 가산전자 엠에스테크 MSD 퍼스트시스템등 협력업체의 도움을
받아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참가자는 완성된 PC를 바로 집에 가져가게 되며 구입가격은 2백만원.

행사 당일 직접 조립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부품상태로 한세트를
구입하면 택배로 배달해준다.

또 이번 행사에서 조립된 PC는 OS동우회인 전문용역사가 1년간 무료 AS를
해주게 된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