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테크놀로지(대표 최성호)가 세계최초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기반으로 웹브라우저만으로 전자메일 게시판 일정관
리 전자결재등을 처리하는 그룹웨어 "키워크"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석박사급들을 중심으로
지난 89년부터 워드프로세서 전자출판 문서관리 그룹웨어등의 개발을 통해
쌓아온 데스크탑 노하우와 인터넷 신기술을 접목해 키워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인트라넷 업체들의 제품이 단순히 순수 웹 기반의 정보공유시스템을
제공하는 수준인데 비해 키워크는 인터넷기술의 장점을 살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설치.관리가 필요없고 지점 지사가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 적합
한 것이 특징이다.

이회사는 현재 금호그룹 전체의 그룹웨어(전산화도구)를 개발하는 신텔
레피아프로젝트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와 키워크에 대한 공동 제안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SK이동통신등 유수의 기업들에 인트라넷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룹사의 경우 키워크가 한군데에만 채택돼도 1백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
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종합기술금융 및 신도창투등의 투자지원을 받고있는 키스톤은 종업원
25명중 20명이 개발진이고 매출의 30%이상을 연구개발에 쏟는 벤처기업
으로 아시아나항공 호남석유화학등에 인트라넷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기도
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