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람이 알맞게 마시세요"

두산백화는 9일 세명이 한잔씩 마시기에 적당한 5백5ml들이 적포도주
"백화포도주"를 새로 시판한다고 밝혔다.

두산백화는 7백 들이 백화포도주를 약 1백90ml인 포도주잔에 따라 마시다
보면 모자라거나 남는 경우가 많은점을 감안, 이같은 용량의 적포도주를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새로 만든 5백5ml들이 백화포도주를 한잔에 1백69ml정도씩 따르면 딱 세잔
이 나와 적당히 한잔씩 마시기에 제격이라는 것. 잔을 채우는 맥주나 소주
와는 달리 다소 잔에 여유를 두고 따르는 포도주의 특성을 감안한 용량
산출이다.

두산백화는 또 이같은 용량은 경쟁사 제품들이 대부분 5백ml 들이 병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겨냥해 "보너스로 5ml를 더 준다"는 개념도 곁들였다.

두산백화는 신제품의 병모양도 기존 제품보다 한결 세련된 슬림형으로
바꿔 고급화했다.

출고가격은 경쟁 제품보다 다소 싼 병당 9백45원.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