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장에서는 벌써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고 있다.

지난주를 고비로 의류 등 가을상품으로 매장이 속속 채워지고 있다.

가을의류의 경우 이월상품이 대부분이어서 가격대는 보통 정상가의 50%
수준이다.

여름상품을 싸게 살수있는 여름상품마감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불황으로 재고가 쌓이자 모피 피혁업체들은 계속해서 바겐세일을 하고
있다.

<>가을상품 싼값에 살수 있다

= 롯데백화점은 가을상품창고대전을 열고 쌍띠에 잔피엘 파코라반
보스렌자 등 신사 숙녀가을정장을 절반 가격으로 판매한다.

블루힐백화점은 추동재고상품 대공개전을 열고 엘칸토 크레송
하이크리에이션 숙녀복을 정상가의 60~70% 수준으로 내놓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10일 롤러스케이트 콘테스트를 연다.

뉴코아백화점 일산점은 뮤지컬 "인어공주"를 20일까지 공연한다.

또 성남점은 17일까지 에니메이션 "헤라클레스"를 상영한다.

블루힐백화점은 17일까지 세계희귀곤충전을 연다.

동아백화점은 14일-16일까지 정문앞광장에서 "황비홍3" "투캅스2"
"시네마천국" 등을 상영한다.

부산백화점도 13~16일까지 어린이뮤지컬 "콩쥐팥쥐"를 공연한다.

<>스키용품 모피 등 겨울상품 파격가전

= 아크리스백화점은 스키용품페스티발을 열고 엘란 돌로미테 티롤리아
브랜드를 정상가의 30% 수준으로 팔고 있다.

경방필백화점은 진도 태림모피를 35~51% 할인 판매한다.

LG백화점 부천점도 진도 태림모피를 20~30% 싸게 판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