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세자리수의 특수전화번호를 알아두면 편리할 때가 많다.

특수번호는 국가안보등 긴급사항이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할수 있도록
하고 국민생활편익의 증진을 위해 기억하기 쉽게 세자리숫자로 부여한
전화번호.

정보통신부가 공공성등을 고려,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30여종이 운영되고
있다.

특수번호는 용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첫째는 국가안보등 긴급사항신고용으로 112(범죄) 113(간첩) 119(화재)등이
대표적이다.

129(구급) 125(밀수) 127(마약사범) 128(환경오염) 182(사람및
차량행방문의) 188(감사원)등도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일상생활에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116(시간)
131(기상) 132(법률상담) 134(관광)등이며 고장신고용인 121(수도)과
123(전기)도 이범주에 포함된다.

마지막으로는 통신업무취급용.

가장 널리 쓰이는 114(전화번호안내)를 비롯 110(전화고장신고)
115(전보신청)등이 있다.

또 141(연락방) 150(이지팩스) 151(전화사서함) 152(광고사서함)
153(전화동아리) 155(발신전화번호확인) 161(신용통화사용) 166(가상사설망
이용)등과 같이 편리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때도 이용된다.

특수번호 가운데 107, 110, 111, 112, 113, 119는 시내외통화가 모두
무료이다.

또 115, 125, 127은 시내만 무료로 통화가 되며 나머지는 시내및
시외통화료를 내야 한다.

114는 통화료는 없지만 번호안내요금으로 1회당 80원은 내야한다.

공공및 일상생활에 유용한 번호중 정확한 현재시각을 알고 싶을때
116을 돌리면 된다.

10초간격으로 초단위까지 현재 한국표준시각을 안내해 준다.

120은 각 행정기관의 민원안내및 상담등과 신고할 사항이 있을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131은 기상정보제공 전화번호로 서비스를 원하는 지역번호와 131을
누르면 되고 거주지역의 정보를 알고 싶을 때는 국번없이 131만 다이얼하면
된다.

134는 관광지에 대한 위치 편의시설등 일반정보의 제공과 교통편 숙박시설
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134를 누르면 자동응답장치의 음성에 따라 원하는 관광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있다.

141은 부재시나 이동시 연락수단이 필요한 경우에 이용할 수있다.

141을 다이얼, 연락방을 개설해 두고 일이 생겼을 때 전화를 걸어
확인할 수 있다.

도착된 내용은 비밀번호가 있어야만 들을 수 있으며 동아리나 서클회원끼리
편리하게 이용할 수있다.

153은 전화동아리 서비스번호이다.

특정모임의 회원들간 전할 메시지를 녹음 저장해두고 알려주는 폐쇄그룹형
서비스로 일반동아리형과 팬클럽형 동아리가 있다.

161은 신용통화를 위한 번호로 공중전화나 타인의 일반전화를 이용, 통화를
하고 사용요금은 사전에 지정한 전화번호로 부과되도록 한 서비스이다.

외근 영업사원의 보고용 또는 연락용으로 이용하면 편리하다.

특수번호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이용문의는 한국통신 마케팅본부
시내영업국(02-750-5137)으로 하면된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8일자).